본문 바로가기
가볍게 보는 테크이슈

📱 애플이 왜 '삼성디스플레이'와 손잡았을까?

by 테크토리아 2025. 7. 27.
반응형

– 폴더블 아이폰에 담긴 반전의 협업 이야기

“폴더블은 삼성 거잖아?” “애플이 삼성 기술을 쓴다고?”
이런 말, 들어보셨나요?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표 라이벌입니다.

그런데 그런 애플이 자사의 첫 폴더블 아이폰(가칭 iPhone Fold)에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을 택했다는 뉴스, 놀랍지 않으세요?

단순한 부품 구매를 넘어선, 기술과 전략의 절묘한 퍼즐. 오늘은 그 이유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보겠습니다.


누가 누구와 왜 손잡았나

📌 삼성디스플레이 ≠ 삼성전자

먼저 헷갈릴 수 있는 부분!
**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는 다른 ‘부품 전문 회사’**입니다.
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만들면, 삼성디스플레이는 그 안에 들어가는 **화면(디스플레이)**을 만드는 회사죠.

이 회사는 경쟁사인 애플, 구글, 오포, 샤오미 등에도 디스플레이를 공급해왔어요.
즉, 경쟁은 경쟁이고, 장사는 장사입니다!


📌 애플은 왜 삼성을 골랐을까?

간단해요.
“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잘 만드는 곳이 삼성밖에 없거든요.”

  •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수십만 번을 접어도 주름이 없어야 하고
  • 화질도 선명하고 밝아야 하며
  • 낮은 전력 소모, 빠른 터치 반응까지 갖춰야 해요.
  • 거기다 대량 생산도 돼야죠!

이런 복잡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합니다.


🤗 왜 ‘다른 데’는 안 될까?

자, 그럼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.
“그럼 LG디스플레이나 BOE(중국)도 있잖아?” 맞아요. 하지만…

  •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는 잘 만들지만, 폴더블에선 아직 한 수 아래.
  • **BOE(중국)**는 기술은 빠르게 쫓아왔지만, 품질 편차와 신뢰성에서 불안 요소 존재.

애플은 늘 "최고 부품만 쓴다"는 원칙을 고수해왔습니다.
그 결과 지금까지도 아이폰의 OLED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삼성 또는 LG에서 공급받고 있죠.
이번에도 ‘안정성 있는 첫 폴더블’을 위해, 삼성의 손을 잡은 겁니다.


🤔 그럼 삼성은 손해 아닌가?

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.
“삼성이 폴더블을 먼저 시작했는데, 애플이 그 기술 써서 더 잘 팔면 억울하지 않아?”
맞는 말처럼 들리죠?

그런데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 애플은 ‘최고급 고객’입니다.

  • 애플은 큰 물량을 꾸준히 주문하고
  • 가격도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으로 지불하고
  • 애플과 협력하면 기술력 인정 효과도 큽니다.

게다가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별개로 독자 생존해야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, 시장 점유율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해요.

📌 요약하면:

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들어오는 건 경쟁이기도 하지만, 삼성디스플레이엔 큰 기회라는 거죠!


📈 한눈에 보는 삼성-애플 폴더블 협업 구조


구분 삼성디스플레이 애플
역할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조, 공급 폴더블 아이폰 설계 및 완제품 출시
이유 세계 최고 기술력 보유, 대규모 생산 가능 최고의 품질을 위한 전략적 부품 선택
이익 매출 증가, 기술 신뢰도 향상 완성도 높은 첫 폴더블 제품 확보
위험 경쟁사 강화 가능성 가격 상승 요인
 

💬 마무리: ‘서로의 약점을 채우는 전략적 거래’

폴더블 시장은 아직 ‘완전히 열린 시장’이 아닙니다.
애플은 늦게 진입하지만, 그만큼 탄탄한 완성도와 브랜드 신뢰로 승부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.
그리고 그 출발점에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, 꽤 아이러니하면서도 흥미롭죠?

 

디스플레이는 LG다 라는 말도 옛말이 되어버린 배경에는 시장의 흐름을 플렉시블한 디스플레이 쪽으로 

트렌드세터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의 행보가 돋보인다는 생각도 듭니다.

 

어쩌면 LG모바일 사업이 조금 더 점유율있게 잘 발전해 나갔다면, 롤러블이 대세픽인 세상에 우리는

살고 있진 않았을까요? 불현듯 그런생각이 드네요 :)

반응형